4차 산업혁명으로 녹조를 잡라아, 경북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플랫폼' 개발나서
4차 산업혁명으로 녹조를 잡라아, 경북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플랫폼' 개발나서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10.1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비 60억원 포함 85억원 예산 확보

경북도가 상습적인 녹조 피해를 입고 있는 낙동강을 보호하기 위해 녹조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통합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도는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플랫폼 개발사업비 85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지역현안 해결형)’낙동강 녹조제어 통합플랫폼 개발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은 정부출연연구원과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주민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과학기술적 해결을 위해 연구기획 단계부터 기술개발, 성과의 적용확산까지 전주기적으로 협업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여름철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낙동강 녹조 문제가 지역 주민의 식수원을 위협하는 도민생활 문제로 댐의 여유용수 방류나 황토 살포 등의 대책 외에 과학기술을 통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녹조 관련 연구는 수년간 여러 국책연구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으나 각 연구성과가 분산돼 현장에 적용되지 못한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과학기술을 적용해 녹조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통합플랫폼 구축 플랜을 기획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오공대(KIT) 등 우리나라 녹조분야 연구를 주도해온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플랫폼발생오염원 관리를 통한 녹조 사전예방 무인수상정과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조류제거선과 차량이동형 시스템을 통합한 녹조관리기술을 개발 등을 담고 있다.

또 녹조관리기술의 원활한 현장 적용을 위해 낙동강 일원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낙동강 녹조문제해결지원센터 구축 지원단을 설치운영하여 기술이전, 녹조예보 서비스 제공 등 성과확산에 나선다.

경북도는 사업 시작단계부터 적극적인 기업 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고순도정수설비, 녹조 센서·통신 모듈, 오염원제거 신소재, 녹조 제어 장비, 부산물 자원화 등 녹조 관련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계속되는 녹조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식수원 안전은 물론 관련 신산업 육성에도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