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다중분광센서를 탑재한 드론을 이용하여 빠르게 낙동강 녹조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지도화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중분광센서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대상체 고유의 분광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보다 정확한 농도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본류 칠서취수장에서 본포취수장까지 3구역 남지철교 △ 창녕함안보 △ 본포교 에서 드론 분광영상 촬영을 하면서 각 구역별 3개지점에 대해 클로로필-a, 부유물질 등을 시험분석을 진행했다.
클로로필-a는 물속의 엽록소 양을 말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에 구축한 드론 녹조 모니터링 방식을 조류 우심구간, 조류경보 발령지역 등에 적용하여 드론 분광영상으로 신속하게 녹조의 분포 및 이동현황을 파악하고 지점이 아닌 면(面) 단위로 도출된 녹조 분포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드론을 이용한 첨단기술로 보다 신속하고 과학적으로 녹조를 감시하여 국민들께 녹조 발생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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