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시설공사 본격 추진
대전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시설공사 본격 추진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1.03.17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는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의 핵심사업으로, 빗물의 토양침투-저류-증발산 기능회복을 위한 저영향개발(LID) 시설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는 국정과제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둔산·월평·갈마동 일원(2.67㎢) 시범사업지역에 식생체류지, 식생수로, 침투측구 설치 및 투수블럭 포장을 이달 하순부터 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이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줄여 강우유출을 최소화하고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개발방식이다. 

총 사업비 280억 원 중 250억 원이 투입되는 ‘물순환 시범사업 시설공사’는 대전시 내 불투수면적이 가장 넓게 분포된 둔산권을 대상으로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자연순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친환경 도시재생사업이다.

대전시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9월 착공이후 관급자재 구매, 현황측량, 관목이식, 지장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 식생형 구조물 제작 등 실질적인 LID시설공사 준비를 완료하고(공정률 11%)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본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물순환도시 조성은 단순히 나무심기나 보도블럭 교체가 아닌, 빗물의 자연순환능력을 향상시켜 도시침수 및 가뭄, 하천수질악화, 열섬현상 등을 완화시키는 물환경 개선사업이자 도심생태녹지축 연결사업의 선도사업”이라며 “올 하반기 물순환 테마공원 개장행사를 환경부와 공동으로 갖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