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역상생형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경주에 조성
한수원, '지역상생형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경주에 조성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1.04.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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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지역상생형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 사업비 1천억원 규모의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경주지역 위덕대학교의 유휴부지(7천㎡)를 활용해 20MW 규모로 조성돼 20년간 운영한다. 여기서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157GW로, 이는 4인 가구기준 약 4만 8천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부지를 제공하는 위덕대와 에너지분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그 분야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어 서울 마포, 부산 해운대 등 도심에도 건설되어 안전하게 운영 중인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약 15억 원 가량의 특별지원금과 매년 3천만 원의 기본지원금이 지원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MOU는 기업과 지역대학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상생형 발전 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기업을 위한 도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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