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제2차 신천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한강유역환경청, '제2차 신천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07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신천 유역을 대상으로 관계기관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될 '제2차 신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거쳐 연천군에서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인 신천은 하천의 상·중류 유역에 위치한 주거시설, 공장, 축사 등에서 발생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수질이 악화돼 지속적으로 수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16년도부터 한강유역환경청은 '신천 수질개선 종합대책'과 '신천 수질개선 협의회'를 구성해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물의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OD의 수치가 2001년~2015년 평균 10.7㎎/L으로 매우나쁨 수준에서 지난해는 5.1㎎/L으로 약간나쁨 수준이 됐다. 

이번 제2차 신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은 신천이 유입되는 한탄강의 BOD가 2.0mg/L, 색도(물의 색 정도)는 10 이하가 되도록 수질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5년까지 약 2천 951억원을 투입해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색도기준 마련, 공공처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 처리시설의 최적관리 유도, 상시유역관리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 색도 유발 업종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함으로써 수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6월 한강유역환경청은 한탄강과 신천의 색도 개선을 위해 경기도와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5개의 기관과 '한탄강 색도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신천유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오염원 관리방안으로 수질개선과 신천의 색도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