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 추진
경기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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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공모 접수 후 8월 평가, 2022년부터 사업 시행
도시-문화, 여가-체육, 관광-균형발전 3개 유형으로 진행
여가·체육형의 예시가 되는 부산 온천천 수영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의 여가·체육형 예시가 되는 부산 온천천 수영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하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하천공간 활용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한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기도 하천을 우리나라 대표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①도시·문화형, ②여가·체육형, ③관광·균형발전형 총 3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도시·문화형'에서는 도심 내 하천과 도시공간을 융합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거나, 지역의 문화·역사 자원 등과 연계해 친수공간을 만드는 2곳을 선정하고 지원한다.

‘여가·체육형’은 도심에서 30분 거리 내 하천을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 등으로 만드는 분야로,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관광·균형발전형’에는 도심에서 1시간 거리 이내 하천에 지역특성을 살린 축제·체험·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주변지역을 관광 자원화하는 1곳이 선정된다.

경기도는 오는 7월 20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고, 8월 중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열어 1차 서면 및 2차 발표 심의를 진행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사업 위치 및 필요성,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사업 일정의 적절성, 사업추진 의지 및 기대효과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도시·문화형(2곳)에 400억원, 여가·체육형(1곳)과 관광·균형발전형(1곳)에 각각 200억원씩 총 1천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 이성훈 건설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경기도 하천을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자 쉼터로 만들 것"이라며, "하천과 지역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고 지역발전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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