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하류 녹조 관리 위해 조류경보제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하류 녹조 관리 위해 조류경보제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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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등 총 5개 지점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집중 단속
물산업신문 DB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이 낙동강 하류 지역의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등 총 5개 지점에 조류경보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하천 및 호수 등의 조류 발생 상황을 취·정수장 등에 신속히 알려 조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수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해 온 제도이다.

특히 지난해 시범적으로 조류경보제가 운영되던 물금·매리 지점이 올해 5월부터 정식 지점으로 운영되면서, 낙동강청은 인근 하류에 위치한 취·정수장에서 보다 신속한 조류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지점에서는 3차원 수리·수문 수치 모델에 기상·유량·수질의 실시간 예측·관측자료를 연계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향후 7일 간의 조류 발생량을 예측할 예정이다. 

예측된 정보는 물환경정보시스템(www.water.nier.go.kr)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공개하고, 유관기관에도 공유해 조류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반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2개 지점은 조류관찰지점으로 운영하면서 측정된 자료에 대해서도 별도의 경보 발령 없이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낙동강청은 다중분관센서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공간적인 녹조의 분포 및 이동현황을 파악하고, 녹조 분포 지도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조류경보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 기관과 협력해 녹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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