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중호우 대비 '청계천 시민구조 모의훈련' 실시
서울시, 집중호우 대비 '청계천 시민구조 모의훈련' 실시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5.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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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 시민구조 모의훈련 현장.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청계천 시민구조 모의훈련 현장.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청계천에 시민이 고립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5월 26일 청계천(배오개다리)에서 서울시, 서울시설관리공단, 중부소방서 등과 함께 약 1시간 가량의 '청계천 시민 고립 대피 및 인명 구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훈련은 집중호우로 청계천에 시민이 고립되는 위험 상황에 대한 현장 대처능력을 강화하고자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민 구조 훈련으로 매년 실시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관을 자제시키고, 모의훈련하는 모습을 유튜브 등 SNS에 게시해 참여 기관 및 시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황센터와 현장에서 동시에 이뤄진 이번 훈련은 먼저 상황센터에서 위급상황에 대한 사이렌과 대피방송, 전광판 표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청계천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에서는 119와 합동으로 시설안전요원 및 대피 통제반을 긴급 투입해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통제했다. 또 고립되거나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 등 실제 상황과 동일한 훈련이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청계천 상황실에 24시간 실시간 이중 감시체계를 갖추고, 현장에 10명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돌발 강우로 인한 시민 고립사고 발생 등 비상 시 시민의 대피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 최진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은 강우 시 교량 하부에 있는 수문이 열려 주변 우·오수가 유입되는 구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산책로 침수가 자주 발생한다"며, "강우 시 방송이 나오면 청계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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