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선포 및 생활 SOC 준공
경기도,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선포 및 생활 SOC 준공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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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계곡 복원에 이은 지속가능한 유지관리방안 모색
경기도 청정계곡 생활SOC 준공식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청정계곡 생활SOC 준공식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26일 가평천 용소폭포에서 '청정계곡 생활SOC 준공식'을 열고, 가평군 도대2리 마을회관에서는 '경기도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선포식'을 개최해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심규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한 김경호 도의원, 김성기 가평군수, 배영식 가평군의회의장, 사업지역 마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이란 청정하게 복원된 계곡이 무단점유와 불법이 일상화됐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마을 공동체 주도로 지역특색에 맞는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와 지역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모델이다.

경기도는 이날 행사에서 협약을 맺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가평 용소폭포, 고양 창릉천, 광주 우산천,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 등 5개 마을과 함께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미 공모를 통해 계곡 일대에 친환경 산책로,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청정계곡 생활SOC(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가평천을 포함한 총 11개 시군 13개 계곡을 대상으로 61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평천에는 99억 원이 투입돼 불법시설을 철거한 자리 위에 나무데크와 포토존, 농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생활SOC사업으로 설치된 주차장이나 물놀이장, 농산물판매장 등에 대한 운영과 하천 청소, 순찰, 불법행위 계도, 안전관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하천관리에 대한 업무를 지역 마을공동체에 위탁해 지역 주민이 청정 계곡·하천 관리에 주도적으로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도적 계곡·하천 관리를 위해 주민 공동체 법인화와 콘텐츠 개발, 마을규약 제정 등 운영모델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정계곡 운영관리 계획을 만들고,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로 △계곡 관리 △공공기관의 재정 및 업무부담 경감 △현장대응 기능 강화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이번 5개 마을을 시작으로 다른 청정계곡 복원 대상 마을들까지 사업 대상지를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 이재명 도지사는 “앞으로 더 깨끗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청정계곡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좋은 방안을 얼마든지 건의해 달라"며, "경기도에서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 계곡·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2019년 6월 첫발을 내딛고 현재까지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해 1만1,687개를 철거하며 9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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