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내 18개 시군·유관기관과 함께 지방상수도 위기관리 협의체 구축
강원도, 도내 18개 시군·유관기관과 함께 지방상수도 위기관리 협의체 구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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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도내 18개 시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청), K-water(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지방상수도 위기관리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인천 적수사고, 인천·제주·화천 등의 유충 유출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됨에 따라, 먹는 물 사고 발생 시 조기 수습과 확산 방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계기관 간 사전예방에 초점을 맞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 박재한 k-water 사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6월부터 도내 수도시설 전반에 걸친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강원도·원주청·k-water 세 기관은 지난 3,4월에 실시한 도내 정수장 위생관리실태조사를 우선협업과제로 선정하면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합동점검에서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는 즉각적인 수질분석과 기술지원 등의 조치를 취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는 6월부터는 18개 시군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k-water의 기술지원이 본격화되며, 사고예방 차원에서 시설물 점검 시 개선방안뿐만 아니라 국비지원 등의 재원대책도 함께 협력해 찾을 계획이다.

또 연 2회 정기회의를 통해 정부와 지방 간의 수도정책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며, 현안 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협업으로 수도시설의 관리·점검·기술 지원이 삼박자를 이뤄 한정된 재원과 관리 인력으로 인한 지역 격차를 줄이고, 수도관계자의 위기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보편화된 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도 김명중 경제부지사는 "18개 시군과 3개 기관이 협업해 강원도의 깨끗한 물이 각 가정에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전 과정을 체크해서 도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이번 강원도 통합 위기관리 협의체를 통해, k-water의 기술역량을 지원해 강원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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