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종이도면 디지털화하는 'GIS모바일시스템'구축
서울시, 상수도 종이도면 디지털화하는 'GIS모바일시스템'구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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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현장 방문 시 태블릿PC 활용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상수도 현장 방문 시 태블릿PC 활용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기존에 운영하던 PC기반의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이하 GIS)에서 급수공사, 누수복구, 시설물 점검 등 현장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추출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상수도 GIS 모바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수도GIS는 서울시 상수도관에 대한 위치정보 및 관의 구경, 재질, 설치연도, 공사이력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수지, 가압장, 밸브, 계량기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위치정보 및 속성정보와 누수 및 공사이력 등의 정보가 포함된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상수도GIS는 2000년부터 운영해왔으나 사무실에서만 접속이 가능해 현장에서 활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GIS모바일시스템의 구축으로 더 이상 종이도면을 출력해 휴대할 필요가 없어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급수공사, 시설물 관리 등을 위해 연 평균 8만 장의 종이도면을 출력했다고 밝혔다. 출력된 자료는 공개제한자료로 지하시설물과 관련된 각종 정보 등이 담겨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GIS모바일시스템을 구축하고, 작년 말부터 현장에서 GIS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태블릿PC 100대를 본부 및 8개 수도사업소의 급수운영과와 시설관리과에 보급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바로 시설물관리, 각종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등록할 수 있어 업무 절차가 간편해져 현장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사업효과가 크다"며, "이에 추가로 단말기를 보급하거나 업무기능을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김태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상수도 분야도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 GIS모바일시스템을 통해 현장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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