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 대봉교 둔치에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 추진
대구시, 신천 대봉교 둔치에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0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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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사업비 총 20억원 투입
낙동강 물 활용한 벽천폭포 및 자연형 실개천 등 조성
대구시 신천 문화역사마당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신천 문화역사마당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올해 3월부터 2022년까지 대봉교 상류 좌측 둔치에 벽천 폭포, 자연형 실개천, 문화쉼터 및 신천수 등을 조성해 과거 신천의 모습을 복원하는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은 신천의 생태·문화를 관광 자원화하는 신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신천의 물길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해 신천 고유의 문화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말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 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해당 사업으로 신천의 기능을 돕기 위해 공급되는 낙동강 물을 이용한 벽천폭포와 자연형 실개천을 조성하고, 실개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문화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발을 담글 수 있도록 하는 등 낙동강의 맑은 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1907년 경 지어진 경상도 부읍지에 '대구의 임수(林藪)'로 기록된 신천수(新川藪)인 느티나무와 팽나무를 심어, 달성 가창정수장 배출수 처리시설 공사로 이식한 기존의 장송 군락지와 조화를 이루게끔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여기에 대구를 상징하는 슬로건조형물과 신천 숲의 역사에 관한 내용 및 맑은 물 공급을 알리는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대구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며 오랜 시간 시민과 함께해 온 신천의 역사를 복원하고, 벽천폭포 및 자연형 실개천 등 문화쉼터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치유와 휴식, 교류를 회복하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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