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낙동강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 실시
환경부, 낙동강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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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질오염사고 대응훈련 현장. 사진=환경부 제공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대응훈련 현장.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2일 낙동강 중상류 방제비축센터에서 환경부를 비롯한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 달성군,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총 6개 기관과 함께 낙동강의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사고대응 필수기관이 참석한 대면훈련과 화상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취정수장이 다수 위치한 낙동강 중류 성산대교 위에서 대형 유조차량의 전복으로 인한 1차 유류 유출와 2차 화학물질 유출이 발생한 복합적 수질사고를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은 상황전파 및 수습지휘 체계, 하류 취정수장으로의 영향 차단, 물고기 폐사 및 오염물질 방제 조치 등 수질오염사고 대응 지침에 따른 사고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 기관별로 시나리오 훈련과 사고 사례의 점검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가지고 종합 토론을 펼쳤으며, 환경부는 해당 토론에서 나온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재난지침서와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방제지원을 위해 2015년부터 4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낙동강 중상류(대구 달서구) 및 하류(김해), 금강(공주), 한강(남양주), 영산강(나주) 5곳에 방제비축센터를 구축하고, 방제 장비 및 물품을 상시 비축·관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질오염사고 훈련과 함께 훈련이 실시된 낙동강 중상류 방제비축센터에 현장점검을 통한 방제 물자 등 평상시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대응 준비태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박재현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대규모 수질오염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해, 지역주민들과 수생태에 안전한 물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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