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대표 도심하천인 '온천천 통합관리협의회' 구성
부산시, 부산 대표 도심하천인 '온천천 통합관리협의회' 구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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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치구·부산환경공단·시민단체 등으로 협의체 구성
이달 1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에서 첫 회의 개최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의 여가·체육형 예시가 되는 부산 온천천 수영장. 사진=경기도 제공
부산 온천천 수영장. 사진=물산업신문 DB

부산시가 부산의 대표 도심하천인 온천천의 유지·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온천천 통합관리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온천천 통합관리협의회는 부산시와 자치구(동래구·금정구·연제구), 부산환경공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온천천의 유지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결정하는 협의기구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주로 ▲수질환경, 유지수량에 대한 협의·조정 ▲유지관리 및 정비에 대한 협의·조정 ▲각 편의시설에 대한 이용, 관리사항 조정·권고 ▲자치구별 하천관리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 및 조정·권고 등의 역할을 맡는다.

부산시는 협의회 회의를 분기별로 1회 개최할 예정이며, 첫 회의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2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해당 협의체를 통해 자치구와 온천천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모으고, 그동안 각 자치구에서 별도로 관리하던 온천천을 보다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온천천을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부산시는 온천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온천천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올해 3월부터는 물고기 폐사 경보제를 시범 운영하는 등 온천천 수질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온천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을 미리 완료하고, 올해 제1회 추가 경정예산에서 유지용수를 늘리기 위해 노포 펌프장 시설 확충 사업비 6억 원을 반영하는 등 온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 이근희 물정책국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온천천 관리방안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천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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