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우선관리 대상하천으로 31곳 선정
충청남도, 우선관리 대상하천으로 31곳 선정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6.0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천안시의 성정소하천이 '2019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정소하천의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물산업신문 DB

충청남도 산하 충남연구원은 도내 하천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우선관리 대상하천 31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충남연구원 부설 물환경연구센터의 '충청남도 하천 수질평가 및 오염물질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시도 및 시·군에서는 오염하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나 체계화된 방법보다는 지자체의 지역적 특성이나 재정 여건에 따라 관련 정책을 유동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충청남도는 이번 연구에서 도내 163개 하천에 '하천등급화 모델 평가' 방법을 적용해 수질변화, 오염부하량, 공간자료 등 각 지표별 및 가중치 점수를 기준으로 하천을 A~F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고, 점수가 높은 즉 수질이 더 안 좋은 E등급과 F등급을 우선관리 대상하천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E등급 24개소, F등급 16개소 등 총 40개 하천이 우선관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는 국가하천 지점을 제외한 31개 하천이 선정된 것이다.
 
우선관리 대상하천으로 선정된 31곳은 충청남도의 4대 수계를 기준으로 금강수계 5곳, 삽교호수계 10곳, 서해수계 11곳, 안성천수계 5곳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해수계 하천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 집중 관리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청남도 김홍수 물환경연구센터장은 "우선순위 오염하천을 중심으로 수질개선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점오염원 삭감효율 제고 ▲유역별 맞춤형 제도 도입 ▲비점오염원 관리 확대 ▲삽교호 수질오염총량관리제 확대 ▲수질측정망 운영계획 정비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2008년부터 주요하천의 모니터링을 통해 도내 하천의 수질현황을 분석하는 등 수질 개선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