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6월 가뭄 예·경보에 일부지역 가뭄 '관심' 단계 진입
행정안전부, 6월 가뭄 예·경보에 일부지역 가뭄 '관심' 단계 진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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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운문댐 가뭄 '관심' 단계
충남 보령댐, 전남 평림댐 등도 가뭄 우려

행정안전부는 최근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댐과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보다 높은 저수율로 관리되고 있다며 당분간 용수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77.6mm로 평년보다 많은 수준이다. 또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116% 수준으로, 6월 모내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농업용수의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국 모내기는 현재 86.6%가량 추진돼 전년 85.2%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전남, 경남 등 남부지역을 제외한 지역들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역별 모내기 추진상황과 저수율 등을 상시 관리하면서, 물 부족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용수확보 대책을 수립하는 등 농업 용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또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에 대해서는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의 107% 이상이나, 일부 도서·산간지역은 지형적 특성 등으로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에 위치한 운문댐은 저수율의 저하로 지난 6월 3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충남 보령댐, 전남 평림댐 등의 지역도 저수율 저하로 인한 가뭄 진입이 우려돼 행정안전부는 댐 수문상황 등의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최만림 재난대응정책관은 "평년 수준의 강수량에도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의 일부지역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며, "모내기의 원활한 마무리와 일상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상황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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