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홍수기 대비 합동 점검 회의 및 현장 점검 실시
수자원공사, 홍수기 대비 합동 점검 회의 및 현장 점검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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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화순홍수조절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6월 3일,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화순홍수조절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가 지난 10일 대전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홍수기 대비 전사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준비한 홍수기 개선대책과 댐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본사를 포함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진강·섬진강 등 4개 유역 본부와 20개 다목적댐 지사 등이 모두 참석했으며, 「풍수해대응 혁신종합대책(‘20.11, 관계부처 합동)」과 연계해 추진해 온 대책을 점검하고 홍수기 대비 댐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협업 ●댐 운영 개선 ●지역소통 강화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홍수기부터는 환경부·기상청·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기반으로,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댐 유역 맞춤형 강우예보를 홍수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다목적댐의 수문 방류가 예상될 경우, 댐 하류지역에서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류계획을 24시간 전에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에게 알려주는 수문 방류 예고제가 시행된다. 

지역소통 강화를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주민,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댐 홍수관리 소통 회의'를 통해 댐 운영현황과 댐 운영 제약사항 및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리 중인 20개 다목적댐의 운영현황과 홍수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 다목적댐은 홍수조절에 활용할 수 있는 약 56.6억 톤의 용량을 확보했으며, 올해 홍수기에는 확보된 홍수조절 가능 용량을 활용해 수문 방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이달 3일에는 화순홍수조절지를 방문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1일에는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군남홍수조절지를 방문해 현장 홍수기 준비를 점검했다. 특히 화순홍수조절지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원격점검을 진행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댐에 드론 배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홍수기부터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드론으로 확보된 영상정보는 댐 시설 안전점검 및 상ㆍ하류 하천의 홍수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된다.

군남홍수조절지의 경우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해 홍수 감시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위성을 활용한 접경지역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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