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패류 스마트양식 연구 위한 ICT인프라 구축 추진
부산시, 패류 스마트양식 연구 위한 ICT인프라 구축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5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질 TIS(원격수질계측시스템) 도입
향후 연구소 내 ICT 기반 인프라(TIS, RAS)구축 예정
해수 수질 원격계측시스템(SWQ-TIS). 사진=부산시 제공
해수 수질 원격계측시스템(SWQ-TIS).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패류 스마트양식 기반 생산체계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과 관련된 ICT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수산자원연구소는 스마트양식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혁신성장 발전계획'을 시행 중이다.

또 해외업체가 선점 중인 ICT 기반 RAS(순환여과양식시스템)의 국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5월 26일 'TIS(원격수질계측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개량조개 치패 생산에 우선 적용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다른 패류 품종뿐만 아니라 어류, 갑각류 양식연구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내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패류 RAS를 구축하고, 5월부터 ICT 기반 패류 종자 및 양식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적격협력업체인 '이노웨이브'가 RAS, WQMS(수질관리모니터링시스템) 등을 통해 개발한 ‘SWQ-TIS(해수 수질 원격계측시스템)’ 장비를 도입했다.

도입 이전에는 일반 수질측정용 계측기를 이용한 단순 모니터링만 실시했으며, 해양수산용에 적합한 센서가 아닐뿐더러 계측 알고리즘도 일반 물 관리용이라 대상 어종에 적합한 계측 값을 얻을 수 없었다.

반면, 도입된 장비를 이용하면 스마트센서에 직접 내장된 GPRS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계측 및 제어가 가능하다.
  
부산시 임정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국내 최초의 실시간 해수(사육수) 원격 수질계측시스템은 그동안 수질 계측 및 관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며, “수산자원연구소와 이노웨이브의 융·복합연구로 RAS기술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한 연구성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산양식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큰 보탬이 될뿐 아니라 국내의 수질 계측기 수입대체 및 수출 효과로 국가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