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전국 2,112개 배수펌프장에 정상 가동 훈련 실시
행정안전부, 전국 2,112개 배수펌프장에 정상 가동 훈련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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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이달 16일, 여름철 태풍·호우 대비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 등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된 전국 2,112개의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정상 가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유수지, 펌프, 수문 등 배수펌프장의 주요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배수펌프장을 정상 가동해보고, 펌프장 설비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관리담당자가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가 상황 메시지를 부여하면,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의 가동책임자가 펌프장에 가서 배수펌프장을 가동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가동책임자는 ▲배수펌프·수문·스크린 등 주요설비 정상 작동 및 유수지 정비 상태 ▲비상 전기시설 확보 여부 ▲관리담당자 안전수칙 숙지여부 ▲현장조치와 주기적인 점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중앙점검반을 파견해 배수펌프장 가동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배수시설의 관리 소홀이나 고장 등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위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시설점검을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 최복수 재난관리실장은 "지난해 7월 부산 배수펌프장 2곳의 작동이 정지돼 인근 아파트 등 주택, 상가·공장, 차량의 침수 피해가 있었다"며, "사전 훈련과 점검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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