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P4G에서 논의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본격 추진
환경부, P4G에서 논의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본격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8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물관리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환경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2050년까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형 스마트 물관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31일,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물 기본세션에서 참석자들이 나눈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에 대한 논의와 국제사회의 실행촉구에 대한 후속 사업의 일환인 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보급·확산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물 분야 탄소중립을 촉구할 방침이다.

수열에너지의 경우, 강원도 춘천시에 수열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공공 건축물 대상 수열 시범사업 등을 시작으로 민간영역까지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댐 수면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은 2023년까지 합천댐, 군위댐 등 5개 댐에 147.4 메가와트를 생산하는 8개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물관리에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드론, AI,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등을 활용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물관리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대전에 위치한 옛대덕정수장 부지 및 시설에 관련 기술의 연구 및 실증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의 제도적 안착을 위한 관련 법령·사업의 개편도 추진한다.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탄소중립형 사업을 위해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올해 안으로 개정하고, 지속가능한 통합하천관리 방안을 위해 '하천법'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탄소중립 물관리는 국제사회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의무"라며, "물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스마트체계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