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개발도상국 공무원 4명 해양과학 석사 배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개발도상국 공무원 4명 해양과학 석사 배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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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페루, 자메이카, 필리핀 등 개도국 공무원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학위 취득
2021학년도 후기 UST 학위수여자 현황.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1학년도 후기 UST 학위수여자 현황.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이달 22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강당에서 '2021년 런던의정서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2016년 9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런던의정서 대학원 유치안이 승인됨에 따라, 2018년 가을학기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은 연안공학 사업관리 전문석사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은 국제협약 준수능력과 연안 해양환경 관리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지식‧기술과 연안 구조물 및 항만시설의 관리에 필요한 지식‧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당초 런던협약 회원국으로부터 매년 5~6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10여 명 규모로 석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2018년에 지원한 12명 중 3명만이 합격하면서 지난해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교류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3명 이상의 학생이 입학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얀마 항만공사의 뉘진표(Nwe Zin Phyo)씨를 비롯한 페루, 자메이카, 필리핀 등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4명이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또 올해 9월에는 콜롬비아 해군 소속 타티아나 곤잘레스(Tatiana Gonzalez)씨와 함께 에콰도르, 페루, 자메이카, 몽고 등에서 6명이 새로 입학한다.

해양수산부 최성용 해양보전과장은 "앞으로 해양쓰레기 문제를 비롯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결정 등 런던의정서에서 논의되는 국제적 현안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런던의정서 석사과정을 거친 여러나라의 인적 자원들이 전 지구적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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