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자율무인잠수정(수중 드론) 도입 위한 연구 착수
해양경찰청, 자율무인잠수정(수중 드론) 도입 위한 연구 착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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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무인잠수정 운용시스템의 주요기능.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자율무인잠수정 운용시스템의 주요기능.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이 대형 해상조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수중탐색 장비인 '자율무인잠수정(수중 드론) 및 운용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지난 4월 29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연구기관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연구 사업으로 KRISO, 한화시스템 등 총 13개 산학연 기관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5년까지 정부출연금 약 250억 원을 투입해, ▲다수의 해양무인기체(수중드론)를 동시 운용할 수 있는 기술 ▲정밀 수중탐색 목적, 수중센서 및 영상처리 기술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중·수상 협업 및 실시간 통합관제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조난사고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해양조난사고는 2017년 3,160건에서 2018년 3,434건, 2019년 3,82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해양경찰청은 악천후 등 열악한 해상 환경이나 정확한 사고 위치 파악이 불가할 경우에는 제때 구조 현장 도착이 어려워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이번 연구 사업으로 다중제어, 정밀탐색, 실시간 통제 기술 등을 자율무인잠수정에 적용해 수중 수색구조 역량을 높이는 것에 집중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해양구조분야에 접목시켜 신속하고 획기적인 인명구조 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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