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종합발전을 위해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한탄강유역 종합발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유상호·김우석 도의원, 경기연구원, 국토연구원,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도 및 포천시·연천군 담당자, 지역주민 대표 등 11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유역의 지속발전 비전과 전략수립 연구’를 발표하고, 연구에서 제시된 비전과 목표, 전략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에서는 '지역주민과 세계지질공원이 동반 성장하는 평화·생태 경제축’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①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과 유산보호 ②세계지질공원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제고 ③인문역사문화의 보전·복원 및 현대적 재창조 ④한탄강유역 내 지자체·시민사회 간 협력 연대가 제안됐다.
이와 함께 한탄강유역의 각종 사업추진 실태를 파악해 통합적 관리를 도모하고, 지역별 강·약점을 분석해 지속가능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전략사업 아이디어들도 제시됐다. 또 인근 지역과의 협력방안, 통합관리기구 설치운영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연구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보완해 오는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완료된 연구를 바탕으로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거나, 한탄강 수질개선에 대한 장단기 대책 마련, 세계지질공원 인증 유지 등 관련 지자체 간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한탄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략적 발전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