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강물환경연구소에 북한강 활용 수열에너지시설 도입
환경부, 한강물환경연구소에 북한강 활용 수열에너지시설 도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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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냉난방용량 77냉동톤 중 60냉동톤 대체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환경부 제공
물산업신문 DB

환경부가 최근 경기도 양평군 인근에 위치한 한강물환경연구소에 북한강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시설의 도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강물환경연구소의 수열에너지 시설 도입은 환경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친환경 수열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해 국비 6억2천만원을 들여 추진한 시범사업으로, 전체 냉난방용량 77냉동톤 중 60냉동톤(78%가량)이 수열에너지로 대체된다.

뿐만 아니라 수열에너지의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는 소양강댐 용수를 활용한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 규모인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환경부, 강원도, 수자원공사가 2027년까지 3천27억원을 투입해 수열에너지 1만6천5백 냉동톤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클러스터에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가 조성될 예정인데, 환경부는 전력 소모가 심한 데이터 센터의 냉·난방 전기사용량 약 70%를 수열에너지로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수열에너지의 확산을 위해 물이용부담금 면제, 하천수 사용료 현실화 등 제도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물 분야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이를 위해 수열사업 확산,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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