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 도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 도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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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이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진=경기도 제공)
한탄강 전경. 사진=물산업신문 DB

경기도가 최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의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29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한탄강 수계 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한탄강 색도 문제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으며, 또 많은 도민들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 대책’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탄강 수질 문제에 대해 평소 얼마나 관심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매우 관심’ 28%, ‘어느 정도 관심’이 40%로 나타나면서,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가 한탄강 색도 문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색도 문제'에 대해서는 70%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색도 문제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공감하는 비율은 77%에 달했다.

경기도가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46%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앞으로 ‘한탄강 색도수질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에는 무려 77%가 답해 이번 대책에 대한 지역 도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드러났다.

이어 이번 종합대책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폐수배출업체 관리감독강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고,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21%), ‘공공하수처리장 기능 보강 예산 지원 확대’(16%), ‘색도저감기술 발굴’(6%)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속가능한 수질관리를 위해 중점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폐수 불법배출 예방 사전점검 강화’가 29%로 가장 높았고, ‘섬유염색업체 이주 등을 통한 오염원 제거’(22%), ‘폐수처리시설 기능보강 투자확대’(19%), ‘지역협의체 구성 통한 체계적 수질 관리’(14%), ‘폐수 배출기준 관련 환경법령 정비’(12%)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를 ㈜리얼미터에 의뢰해 한탄강 수계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등 4개 시·군 거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류인권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탄강 색도 개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정책 공감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을 명품 하천으로 만들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 대책’은 한탄강의 색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을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육성하고자 마련한 중장기 대책으로, 공공하수처리장의 수질기준 강화, 예산지원 확대, 폐수배출업체 감독 강화, 신기술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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