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민간방제세력과 함께 해양오염 배출방지훈련 최초 실시
해양경찰청, 민간방제세력과 함께 해양오염 배출방지훈련 최초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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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파공 수중봉쇄 현장.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선체파공 수중봉쇄 현장.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이 좌초・침몰 등 복합적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초로 배출방지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유출된 기름을 포집하고 제거하는 방식인 기존의 방제훈련과 달리 이번 훈련은 기름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선체파공 응급봉쇄, 적재된 기름을 선외로 이적, 사고선박을 안전해역으로 이동하는 긴급예인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해양경찰청은 이번 훈련이 배출방지조치에 필요한 자원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민간방제세력과 연계・협력한 훈련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서는 R&D사업 중인 유출량 추정, 침몰선 인양능력 산정 등 긴급구난 의사결정 기술지원 자문과 수중 유류이적 장비의 시제품이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에는 부산 영도 앞 해상에서 훈련이 진행됐으며, 7월 중에는 여수 한국석유공사 앞 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훈련이 종료된 이후, 훈련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양경찰청 하창우 기동방제과장은 " 민간방제세력과 합동훈련을 실시해 해양오염방지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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