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파키스탄에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적용' 글로벌 연수 실시
수자원공사, 파키스탄에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적용' 글로벌 연수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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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마크(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신문DB

수자원공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파키스탄 과학기술부, 신재생에너지기술원(PCRET) 등 4개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파키스탄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적용’ 글로벌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공무원과 정책결정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인적자원 개발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1997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자원 관리자 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국가들의 수자원, 상수도, 신재생에너지분야 노하우 확산을 위해 글로벌 연수사업에 참여해 왔다. 
 
이번 '파키스탄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적용' 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온라인 강의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세미나 토론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자원공사는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수력, 풍력, 태양광, 조력, 수열 에너지 등 에너지원별 종합적인 학습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 국내 에너지 전문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수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로 41MW급 수상태양광설비를 건설 중인 합천댐을 영상으로 견학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교육대상인 파키스탄은 세계 5위 인구 대국으로 연 4.5%대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전력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기존의 화력발전 중심에서 지형 조건을 활용한 수력, 태양광, 풍력발전의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의 비율도 현행 4.5%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24년째 교육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개발도상국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기술공유와 지원 등 협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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