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서 '하수도관 접합기술 경진대회' 실시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서 '하수도관 접합기술 경진대회'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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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금)까지 접수 마감, 7월 27일 대회 실시
차량 빠짐(좌)과 도로함몰(우) 사고 현장. 사진= 서울시 제공
차량 빠짐(좌)과 도로함몰(우) 사고 현장.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로함몰과 토양오염의 주원인인 하수도 벌어짐과 누수를 방지하는 우수제품과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하수도관 접합기술 경진대회'를 이달 27일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에는 3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로가 전체 하수도의 54%를 차지하고 있어, 이로 인해 이중 이음부가 벌어지면서 누수가 발생, 도로함몰 및 차량 빠짐 등의 사고로 이어져왔다. 최근 5년간 하수도로 인한 도로함몰사고는 총 56건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연결 부위가 벌어진 하수도관로를 보다 빠르고 견고하게 정비·보수할 수 있는 기술의 도입을 위해 올해 처음 '서울시 하수도관 접합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고품질 하수도 구축을 위한 접합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하수관로 공사 자재 경진'과 '하수도관 접합기술 시공'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시는 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과 기술을 서울시 하수도 공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 신청자격은 자재부문에서는 하수관 접합 수밀제품을 개발 또는 생산하는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시공부문은 자치구에서 5인 이내로 관로공사 시공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대회신청은 이달 17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최진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발굴‧활용하고 시공과정상 품질향상을 유도해 도로함몰이 없는 안전한 하수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력 제고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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