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해양방사능 조사결과 제공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해양방사능 조사결과 제공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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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부터 해양방사능 조사결과 통합 제공
해양수산부 해양방사능 정보공개 화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해양방사능 정보공개 화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이달 5일부터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해 해양환경 및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해양방사능 조사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서 생산하는 해양 방사능 관련 정보는 기관별 정보시스템 또는 홈페이지 등에 따로 제공되어 오고 있어, 일반 국민들이 해양 방사능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물론 한 번에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라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 등에 대한 정보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양수산부는 효율적인 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각 기관의 해양방사능 관련 모니터링 및 조사결과를 종합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추후 해양방사능 관련 정보의 공개주기도 점차 단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내용은 ▲연안해역 해양방사능 조사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조사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활어차 해수 방류해역 방사능 조사 결과 등이다.

그동안 국내 연안 해역 39곳에서 이뤄지는 해양방사능 조사는 전년도 조사결과와 함께 연 1회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핵종별, 조사시기별로 방사능 분석이 완료되는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현재 2주 간격으로 공개되고 있는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결과도 매주 공개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해양수산부의 홈페이지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행하는 먼 바다에 대한 해양방사능 조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유통단계 수산물 및 수입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 강정구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응해, 우리 바다와 수산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해양방사능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정보공개를 확대해 국민들이 해당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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