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33곳에 '스마트 하수도 사업' 본격 추진
환경부, 33곳에 '스마트 하수도 사업' 본격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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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수처리장,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 하수도 자산관리 4개 분야
올해부터 4년 간 총 3,324억 원 투입
환경부 스마트 하수도 사업 개요(시계방향으로 스마트하수처리장, 스마트도시침수대응, 스마트하수악취관리, 하수도자산관리).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 스마트 하수도 사업 개요(시계방향으로 스마트하수처리장, 스마트도시침수대응, 스마트하수악취관리, 하수도자산관리).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한국판 그린뉴딜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 하수도 사업'의 대상지로 33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하수처리장, 스마트 하수관로(▲도시침수대응, ▲하수악취 관리), ▲하수도 자산관리 등 4개 분야 나눠 추진되는 '스마트 하수도 사업'은 하수처리 전 과정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관리 등을 도입해 스마트 관리체계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환경부는 먼저 정보통신기술 기반 계측·제어로 하수처리공정을 최적화해 하수를 처리하고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하수처리장 구축사업'을 올해 6곳과 내년 7곳 총 13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하수관로에 정보통신기술 기반 실시간 수량 관측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사업'을 각각 2023년까지 5곳의 지자체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33곳은 지난해 9월 환경부의 전국 지자체 대상 수요 조사를 통해 신청을 받은 40곳의 77개 시설 중 스마트화 적합성, 침수피해 이력, 악취 현황,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33곳에 올해부터 4년간 총 3,32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스마트 하수처리장으로 선정된 13곳은 향후 2년 간 총 484억 원, 스마트 하수관로(도시침수대응, 하수악취관리)에 선정된 10곳은 3년 간 총 2,636억 원, 하수도 자산관리에 선정된 10곳은 2년 간 204억원이 지원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2,208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온실가스(CO2) 6,545톤의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 박재현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도가 기피대상이 아닌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도시 물관리 기반시설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수도 분야 스마트 기술 도입이 촉진돼 물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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