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경상북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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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회의 현장. 사진=경북도 제공
2021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회의 현장.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9일 환동해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1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대응대책, 준비상황 점검과 향후 중점 추진대책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 협력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연안 시·군, 동해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어업인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올해 엘리뇨 발생 없이 평년보다 강한 대마 난류 영향으로 평년보다 수온이 0.5∼1℃ 높아져 7월 하순경 고수온 및 적조현상의 발생을 예측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 대응체제 구축 △어업재해 총력 대응 △신속한 피해복구 △경영안정 지원 등의 단계별 대응계획을 구축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2019년 8월에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2020년도에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적조발생은 2013년부터 점차 줄어들어 2015년에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상북도는 올해 무해성 적조인 녹티루카 적조가 포항시 연안 중심으로 발생해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실시간 수온정보를 어업인에게 공유하는 등 사전예방활동을 실시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적조·고수온 대비 8개 사업에 국도비예산 33억원을 집행 완료했으며, 적조 방제용 황토 2만 3천 506톤과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방제바지선 1척, 액화산소 515톤,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여름 0.5~1.0℃의 수온상승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대응요령을 숙지하고 민·관 합동으로 위기대응관리를 해야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대책에 따라 고수온·적조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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