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덕남정수장의 생산 안정성 높이는 비상도수관로 사업 추진
광주시, 덕남정수장의 생산 안정성 높이는 비상도수관로 사업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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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비상도수관로 공사 평면도.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 비상도수관로 공사 평면도.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비상 상황에서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복댐의 원수를 덕남정수장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도수관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상도수관로 사업은 광주시의 수돗물 생산 공장인 용연정수장과 덕남정수장이 동복댐, 주암댐 등 모든 수원지에서 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설령 주암댐의 용수공급이 중단된다 하더라도 덕남정수장의 생산은 중단되지 않는다.

광주시는 346억 원을 투입해 비상도수관로 7.4㎞(도수관로 4.3㎞, 도수터널 3.1㎞)를 설치할 예정으로, 이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12월까지는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광주시는 매년 약 170억 원의 원수대금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지불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동복댐에서 원수 6만2천여 톤을 공급·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매년 약 5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시 염방열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복댐에서 덕남정수장을 연결하는 비상도수관로 사업이 추진되면 원수 확보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향후 광주시의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며, "시민들이 고품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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