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물산업기술이 인도에 소개된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인도의 수자원부 및 환경산림기후변화부 공무원을 비롯해 현지 기업의 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23차 국제환경기술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우리나라의 물 관리 우수 기술 및 산업을 인도 현지 전문가들에게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의 인적 교류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2~20일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한국-인도 환경협력워크숍 ▶수량‧수문 분석 및 상‧하수도 고도처리 기술 소개 ▶한국 문화체험 등이다.
인도에서는 수자원부 라비 필라이(Ravi Pillai) 국장을 포함해 인도 스마트시티 사업 지역인 ‘깔리안 돔비블리(Kalyan Dombivli)’의 비니타 레인(Vinita Rane) 시장, 인도지역 내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사업상담(컨설턴트)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한다.
특히 13일 열리는 한국-인도 환경협력워크숍에서는 인도 전문가와 국내 환경기업들이 함께 모여 국내 기업의 환경기술 소개와 더불어 인도의 환경사업 계획에 대한 정보 공유, 인도의 환경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교육 기간 동안 국내 환경기업의 인도 환경산업 진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은 “이번 국제환경기술 전문교육과정은 인도와의 환경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국의 물 관리 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와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의 가교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