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다목적댐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동댐ㆍ섬진강댐은 '양호', 남강댐은 '보통'
국토안전관리원, 다목적댐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동댐ㆍ섬진강댐은 '양호', 남강댐은 '보통'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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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수돗물의 원수인 대청댐
물산업신문 DB

국토안전관리원이 다목적댐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안동댐과 섬진강댐은 안전등급 B(양호), 남강댐은 안전등급 C(보통)으로 각각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안동댐과 섬진강댐이 받은 안전등급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남강댐이 받은 안전등급 C등급은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주요부재의 내구성과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주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안동댐과 섬진강댐, 남강댐의 시설물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제1종 시설물로 취급되며,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제1종 시설물은 안전등급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하는데, 안전등급별 진단주기는 A등급(우수)은 6년, B등급(양호)과 C등급(보통)은 5년, D등급(미흡)과 E등급(불량)은 4년이다.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댐과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섬진강댐은 발전·용수 공급·홍수 조절 등을 목적으로 각각 1977년과 1965년에 건설됐다. 두 댐 모두 2000년에 처음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다섯 번째인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나란히 B등급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남강댐도 같은 목적으로 1999년에 건설됐으며, 세 번째로 실시한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댐을 포함한 국가 주요 시설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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