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강정고령보 한 달 넘게 조류 경보 '관심단계'
대구지방환경청, 강정고령보 한 달 넘게 조류 경보 '관심단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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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가 발생한 모습
물산업신문 DB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강정고령보 상류 7km지점에 올해 첫 조류 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이후 지금까지 한 달이 넘게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조류경보 관심단계는 1천 세포수/㎖, 경계단계는 1만 세포수/㎖, 대발생단계는 10만 세포수/㎖를 연속으로 2회 초과할 때 각각 발령된다.

매체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이 최근 실시한 조류분석 결과, 강정고령보 내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관심단계 기준인 1천 세포수를 초과한 6천 39 세포수를 기록하면서 경계단계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환경청은 구미 해평면 구미보 인근에는 아직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무더위가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관심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로 녹조류 발생 요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이번 장마 때 강우량이 많지 않아 녹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낙동강보관리단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금처럼 이어지면 강정고령보 등에서는 곧 '경계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에 "낙동강 주변 공공하폐수 처리시설과 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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