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단위유역별 수질오염총량관리 목표수질 결정
경상북도, 단위유역별 수질오염총량관리 목표수질 결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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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단위유역별 경계지점 유역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달 '제4단계 낙동강수계 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이하 4단계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관할 23개 단위유역별로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와 T-P(총인) 목표 수질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의 수질오염총량관리를 위해 올해 6월 말 환경부에서 승인한 목표수질을 4단계 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이다.

이번 목표 수질을 준수할 경우, 경상북도는 2030년까지 지역개발량 5t/일을 확보하게된다. 이로써 구미5공단 약 50개 규모를 신규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도내 주요지점의 이번 목표수질을 살펴보면, 2030년까지 경북-대구 낙동강본류 경계인 성주대교 하류 3km지점의 BOD는 기존 3단계와 동일하게 1.9㎎/ℓ으로 결정됐고, 부영양화 지표인 T-P는 3단계(0.058㎎/ℓ)보다 31% 낮아진 0.040㎎/ℓ으로 확정됐다.

한편, 경북-대구 금호강본류 경계인 가천잠수교지점은 BOD 3.3㎎/ℓ에서 3.0㎎/ℓ으로 9%를, T-P는 0.093㎎/ℓ에서 0.072㎎/ℓ로 23%를 개선하도록 정했다.

이에 따라 시·군은 4단계 기본계획에 의해 확정된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의 달성을 위해 내년 12월 말까지 오염원 삭감계획이 포함된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시행해야 한다.

또 시·군에서는 4단계 기본계획의 본격 시행에 따라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총량관리 목표를 준수해야 한다.

만약 이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산업공단 및 관광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등에 제한이 따를 방침이다.

경상북도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에 지역개발을 위한 할당량 5t/일을 어렵게 확보한 만큼 시·군에서는 2030년까지 목표수질의 유지 및 달성에 힘써달라"며, "향후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교육·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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