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수도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사업 확대 추진
경주시, 상수도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사업 확대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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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상수도 '스마트미터링' 설치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 상수도 '스마트미터링' 설치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아도 수도 사용량을 알 수 있는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2025년까지 상수도 공급 5만 4천세대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2만여 세대에 상수도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을 설치한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900세대에 스마트미터링을 설치하고 시범운영해 온 경주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3천 세대에 이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2022년까지는 환경부 ‘스마트미터링 사업’을 통해 방문검침이 어려운 지역 4천세대에도 스마트미터링을 설치하면서 총 2만 세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도검침행정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의 수도검침은 검침원이 직접 세대를 방문해 수도 사용량을 파악하고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었다. 

경주시는 스마트미터링을 사용하게 되면 디지털 수도미터와 원격 검침단말기를 통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송돼 정확한 사용량 검침은 물론 누수탐지, 유수율 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미터링은 현장 검침에 따른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전기나 가스검침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경주시 이진섭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스마트미터링 사업 확대로 검침방문에 따른 사생활 침해 등 시민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확한 검침 데이터 수집으로 개선된 수도검침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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