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대구 강정고령보 등 녹조 발생 대응현장 점검
수자원공사, 대구 강정고령보 등 녹조 발생 대응현장 점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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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녹조 점검 현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녹조 점검 현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강한 일사량 등으로 유해남조류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일부 지역에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박재현 사장과 함께 이달 17일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와 19일 대청호 및 상류 서화천 수역의 녹조 발생 현장을 방문하고, 녹조 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강정고령보에는 지난 6월 17일부터, 대청호에는 8월 12일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두 곳 모두 장마 이후 지속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했고, 또 상류 지역의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유해남조류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녹조 발생 집중지역에 드론 및 최신 센싱기술 등을 활용한 녹조 확산 예측과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녹조 제거선을 통해 직접 조류를 수거하는 등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아울러 수돗물 생산관리를 위해서는 광역적 수질 모니터링 및 정수과정의 분말활성탄 투입, 고도 정수처리 운영 강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올해는 장마가 매우 짧아 물 흐름이 느려졌고 일찍부터 시작된 폭염이 지속돼 예년보다 녹조가 발생하기 유리한 여건"이라며, "녹조 관리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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