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6월 22일부터 약 1개월 간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운영 결과'와 이달 20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될 '3차 개방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다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실시된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으로 총 207만㎥의 바닷물이 유입돼 목표지점인 하굿둑 상류 12km 부근까지 기수역이 형성됐다.
유입된 바닷물은 이후 장마로 증가된 하천유량에 따라 다시 바다로 모두 배출됐다.
또 하굿둑 및 상류 3곳과 하류 2곳에 대한 수문 개방 전·후 어류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꽁치, 뱀장어, 점농어,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나타나 개방에 따른 생태소통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반면, 2차 하굿둑 개방으로 인한 인근 지하수 수위 및 염분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해양 염분도 하굿둑 개방보다는 비와 상류유량에 따른 하굿둑 방류량에 의해 변화를 보였다.
하굿둑 3차 개방은 이달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0일부터는 환경부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들이 합동상황실(하구통합운영센터)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환경부 박재현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2차 개방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낙동강 하구 기수환경 조성경험을 축적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다양한 방식으로 2차례의 추가 개방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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