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7개 관계기관과 '만경강 살리기'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 7개 관계기관과 '만경강 살리기' 업무협약 체결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8.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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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의 현재 우기시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만경강의 현재 우기시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23일 전라북도,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한국수자원공사, (사)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 등 7개 관계기관과 함께 '만경강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라북도의 주요 수원이자 새만금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경강의 수질 개선을 위한 통합 물관리 차원에서 마련됐다.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원장산에서 시작해 소양천, 전주천과 합류한 뒤 만경평야를 가로질러 서해로 흐르는 국가하천으로 유역 면적이 1,569㎢에 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그간 만경강에 대한 수질개선 노력은 지속돼 왔으나 유량 부족 등의 이유로 그 효과가 미비했다. 

이에 환경부와 협약기관들은 만경강의 취수원 전환 및 용담댐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만경강의 유량을 확보하고 수질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안정적인 유량 확보를 위해 만경강 유역의 농업용 저수지에서 공급하던 이 지역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용담댐으로 전환하고, 용담댐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확보한 여유 유량을 만경강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용수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만경강 유역하천으로 유입되는 축산분뇨 등의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저감 대책과 수생태계 복원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번 '만경강 살리기'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협약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협약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만경강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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