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긴급점검 실시
환경부,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긴급점검 실시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8.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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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 사진=환경부 제공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홍수대책상황실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긴급점검회의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환경부 소속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홍수통제소와 지방환경청을 비롯한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이 참석해, 태풍 '오바이스'의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고 댐 예비방류,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안전시설 점검 등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평균적으로 약 340mm의 비가 내렸을 때, 댐 방류 없이 빗물을 모두 저장할 수 있도록 약 54억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특히 홍수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수기제한수위보다 낮은 댐별 상한수위를 설정해 모든 다목적댐을 상한수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댐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우 상황 시 필요에 따라 예비 방류 등을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에는 기상청, 홍수통제소와 함께 합동 예보토의 등 기상 및 수문상황을 분석하고 댐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12개 국립공원 348곳의 탐방로와 야영장19곳, 해수욕장 및 물놀이위험지역 88곳 등을 통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기관별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유기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으로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대응을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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