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제포럼서 전세계에 '레인시티' 정책 소개
수원시, 국제포럼서 전세계에 '레인시티' 정책 소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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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2021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에 참여해 수원시의 빗물 활용 시스템인 '레인시티' 정책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물 연구소(SIWI)의 주최로 1991년 시작된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은 전 지구적인 물 관련 이슈를 다루는 국제포럼으로,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140여 개 국가 4천여 명이 참여해 물과 관련된 경험, 아이디어, 빗물 관리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해왔다.

올해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빠른 회복력 구축'을 주제로 대략 400여 개의 세션이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는 이 중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Rain City Initiative'세션에 참가했다. 해당 세션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등 5개국 7명이 참여해 빗물 관리 정책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발표를 했다.

세션에서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아 2009년 '레인시티'를 선언하고, 빗물 활용 정책과 시설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시티 시즌1(2009~2014년)에는 ‘수원시 물순환 기본조례’와 ‘수원시 통합 물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레인시티 시즌2(2015~2021년)에는 노면 빗물 분사시스템과 빗물 공급기, 레인가든 등 빗물 활용 시스템을 도시 곳곳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빗물의 중요성을 알고,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즌'을 양성하는 레인시티 시즌3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청소년 빗물 네트워크’를 만들고, 전 세계 청소년에게 전파해 각 나라의 물관리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빗물을 모으는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표 끝에 염태영 시장은 '빗물 관리로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은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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