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간지역 소규모 수도시설에 첨단 보안체계 구축
경상북도, 산간지역 소규모 수도시설에 첨단 보안체계 구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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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마을 상수도 원격관리 시스템 PC 초기화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마을 상수도 원격관리 시스템 PC 초기화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5일 지형적·지리적 특성상 지방상수도가 설치 되지 않고 운영관리나 보안이 취약한 도내 산간·농촌마을 소규모수도시설에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배수지 첨단 보안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2012년 4월 충남 홍성군 물탱크 농약투입사건 발생 등 그와 유사한 사고가 종종 발생됨에 따라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전체 2천 541곳의 수도시설 중 보안체계가 이미 설치된 507곳과 향후 지방상수도 공급계획이 있는 1천 220곳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시·군, 814곳에 총 사업비 48억 8천400만원을 투입해 보안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상북도는 우선 보안체계 구축이 시급한 17개군 200곳에 올해 1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2년 동안은 시급성과 시·군 수요를 고려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시설이 구축되면 24시간 원격감시가 가능한 CCTV와 개폐감지 장치가 설치돼 무단침입자의 접근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침입자의 발생 시 시설물 관리자와 지자체 담당자에게로 문자가 발송된다.

또한 저수위나 소독약 부족 등의 정보도 경보구간에 도달하면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경상북도는 해당 사업으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무단침입에 따른 위해요소를 미리 예방하고, 또 관리가 일원화 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상북도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접근성이 떨어져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합 관리해 안전하게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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