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천 위해 도민 의견 수렴
경기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천 위해 도민 의견 수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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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천 의견수렴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천 의견수렴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반려견 인구 1천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천을 위해 추진 중인 ‘하천 산책로 반려견 음수대 및 배변봉투함 설치 시범사업’에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하천 산책로 내에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음수대와 배변봉투함을 설치하는 것으로, 올해 안으로 양주 청담천 등 도내 일부 하천에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제 산책로를 이용하는 반려견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들이 필요한 위치에 만족할만한 디자인으로 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음수대와 배변봉투함 모두 각각 3개의 디자인에 대해 설문을 실시하고, 그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준비된 디자인 외에도 도민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설치 위치 역시 추천을 받는다. 지방하천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에 올해 안으로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고, 당장 설치가 어려운 곳은 내년도 사업에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이성훈 건설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관 주도 하에 실시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니라 도민의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되는 행정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견 수렴에는 반려견을 키우는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에 관심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나 네이버 카페 ‘강사모’, ‘반려동물정보통신’과 다음 카페 ‘강사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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