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 1차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 1차 평가 결과 발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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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화형 예시인 안양 수암천(복개철거+도시재생). 사진=경기도 제공
도시·문화형 예시인 안양 수암천(복개철거+도시재생).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일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의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공간을 만들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하고 추진한 사업으로, 하천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경기도가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3개 유형으로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시군 대상 공모를 벌인 결과, 14개 시군이 14개 하천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후 평가위원회에서 적합성, 가능성 등을 평가해 1차로 포천·양주 등 4개 시군을 선정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민들이 하천에서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거점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여가·체육형’ 분야에는 포천 고모천과 가평 화악천이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지역특성을 살린 모델로 하천을 관광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 분야에는 양주 입암천과 연천 아미천이 선발됐다.

반면, 하천에 도시의 문화·역사 등을 연계한 친수공간을 만드는 ‘도시·문화형’ 분야는 참여 희망 시군이 모두 탈락해 재공모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1차 평가를 통과한 시군을 대상으로 이달 내 2차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유형별로 각각 1개 시군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재공모를 추진하는 ‘도시·문화형’은 이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다시 접수 받고, 늦어도 올해 11월까지는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는 총 1천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이성훈 건설국장은 "이번 공모가 하천과 지역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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