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하수처리장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 조달청 혁신과제로 선정
구리시, '하수처리장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 조달청 혁신과제로 선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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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하수처리장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 모식도.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하수처리장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 모식도. 사진=구리시 제공

9일 구리시에 따르면 조달청에서 실시한 '수요자 제안형 혁신시제품 지정 및 도전적 과제' 공모에 '구리하수처리장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이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

조달청은 '수요자 제안형 혁신시제품 지정 및 도전적 과제 공모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공공기관 등 수요자가 제안하는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과제에 적합한 제품을 구매해 상용화를 돕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업분야에 대한 과제를 제시하고,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체나 제품을 선정한다. 이후 설치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제품화한 뒤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하고 제품의 소유권을 수요기관에 이전함으로써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구리시는 지난 1월 처리장 내 필수 수질 항목 처리 효율 등 환경정보를 측정하고 빅데이터화한 뒤, 인공지능(AI)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과제를 제안함으로써 조달청으로부터 혁신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혁신과제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혁신성 평가와 현장 실사, 규격서 검토 등을 거쳐 ‘생물반응조 운영개선을 위한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구리시는 이달 중으로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10월부터는 구리하수처리장에 제품 설치, 시운전, 혁신 테스트를 실시한 뒤 해당 혁신제품의 소유권을 이전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구리하수처리장은 이번 혁신 시제품 설치로 연간 3억 원 이상의 운영비 절감, 안정적인 수질관리, 탄소배출량 저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하수처리장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2050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 및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 테스트베드 제공으로 신기술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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