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우즈벡 상수도 지원사업 실시
수자원공사,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우즈벡 상수도 지원사업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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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마크(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마크.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부터 3년 간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 Asian Development Bank)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상수도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술지원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신북방정책의 핵심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은 1960년대에 설치된 상하수도 시설의 노후화로 35%의 높은 누수율과 전력사용 과다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ADB로부터 약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 상하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 문제 해소 및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으로의 전환도 함께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ADB가 국내 선진 물관리 기술 전수를 통한 현지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제안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수도 분야 전문가를 직접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할 예정이다. 2023년 말까지 5회에 걸쳐 스마트 상수도 시설 운영, 유지보수 및 문제 해결, 안전 관리 등 상수도 시설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방문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수도 운영 관련 교육 모듈을 개발, 전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2018년 타슈켄트시 노후상수도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노후 상수관 개선 시범사업, 서우즈벡 상수도개발 프로젝트 자문,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등에 참여하며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 우즈수브타미노트(Uzsuvtaminot)와 물분야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김갑식 경영부문 이사는 "이번 사업이 한국의 스마트 상수도 기술을 신북방 국가에게 전파하고, 물관리 기술과 지식 공유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물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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