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4호 태풍 '찬투' 대비 긴급회의 개최
환경부, 14호 태풍 '찬투' 대비 긴급회의 개최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9.14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상징.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 상징.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이달 16일~18일 쯤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 우리나라가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4일 오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자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환경부 소속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를 비롯한 지방환경청,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의 관계자들이 영상회의 형식으로 참석해 태풍의 현황 등을 살펴보고 대응 태세를 확인했다.

환경부는 태풍 '찬투'의 북상에 대비해 먼저 댐 예비방류,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등의 사전 대비를 진행하고, '홍수대책상황실'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태풍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20개의 다목적댐은 평균적으로 약 253mm의 비가 내렸을 때, 댐 방류 없이 빗물을 모두 저장할 수 있도록 약 40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모든 댐이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수위를 유지 중이지만, 향후 태풍 진행에 따라 호우 상황을 고려해 필요시 예비 방류 등의 조치를 취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추석연휴가 시작될 즈음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11개 국립공원 내 탐방로 347곳, 야영장 26곳에 대한 탐방객 입장을 통제하기로 했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시작기간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와 대응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