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최종 선정 발표
경기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최종 선정 발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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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포천시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양주시 입암천 '마을기업이 만드는 푸른하천'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양주시 입암천 '마을기업이 만드는 푸른하천'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16일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의 대상지로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경기도가 하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공간을 만들고자 올해 처음 지자체 최초로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3개 유형으로 진행되며, 하천과 주변 지역을 연계해 우리나라 대표명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시군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14개 시군 14개 하천이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후 1차ㆍ2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포천시는 ‘여가·체육형’ 분야에 양주시는 ‘관광·균형발전형’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포천시는 고모천에 자연생태를 위한 보존지구, 여가·체육을 위한 친수지구, 수질복원을 도모하는 복원지구 등을 조성하는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천 국립수목원, 고모저수지와 연계한 자전거도로, 트레킹코스, 수변공원, 생활체육공원 등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여가·체육을 책임지겠다는 심산이다.

양주시는 입암천에 ‘마을기업이 만드는 푸른 하천’ 조성하기로 했다. 감악산, 신암저수지, 신산시장복합센터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한 '관광레저존', 순환자전거로와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있는 '힐링존'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에는 각각 200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연차별로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2년부터 설계를 시작하며 도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취합해 경기형 청정하천의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재공모 중인 ‘도시·문화형’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후 똑같이 1·2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올해 11월 경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성훈 건설국장은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이 새로운 하천공간 활용의 모범사업이 돼 경기 북부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 심창보 부시장은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을 통해 하천의 방재치수능력 향상과 수생태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고모천의 관광자원과 수도권 관광인프라를 연계 발전시켜 힐링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김종석 부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시민이 즐겨 찾고 활력이 넘치는 입암천을 만들 계획”이라며, "향후 마을기업이 직접 관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을 다시 입암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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