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국내 최초 폐수슬러지 이용한 수소 생산 추진
한화건설, 국내 최초 폐수슬러지 이용한 수소 생산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17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반월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협약 서명식. 사진=한화건설 제공
안산반월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협약 서명식.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에서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소생산플랜트' 건설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은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의 시공사를 맡고, 현대차증권은 재무적 투자자로 금융주관 및 사업자문을, 삼천리자산운용은 금융지원 및 사업자산 관리를 담당한다.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은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가스화를 이용해 연간 2만 2천톤 규모의 수소와 이산화탄소, 스팀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모두 회수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미 50MW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인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충남지역 약 1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 중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소생산플랜트 건설과 풍력사업, 수처리사업 등을 융복합해 친환경 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그린 디벨로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